catoegory
에바 스트라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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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아주 의젓하고 착하게 생겼어요
가라오케씬 솔직히 짜치고 공수치 왔는데 배우들 열연은 너무 좋았음
Q: 스트라트는 언제부터 감옥에 살았을까요?
A: 프로젝트 총책임자 자리에 오른 그 순간부터
눈 착하게 뜬 거 아주 웃기고 (절대 뭐하는 장면인지 알아선 안 돼)
그레스트의 정수 같은 씬이죠
이땐 좀 더 원작 스트라트 느낌 (직후 개귀여운 그 대사 등장)
시끄럽고 친숙했던 교실이라는 공간에 사람이 다 빠져나가고 웬 수상한 여자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 조온습이 너무 좋음… 그레이스의 일상에 침범한 위험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줘서
독재자 인격 발현 전의 스트라트 정말 사람 좋게 생겼고 이런 여자에게 철벽치던 그레이스가 진심 존경스럽다(ㄴㄴ정말 수상했고, 경계할만함) 
눈을 왜 이렇게 뜨지 정말 수상하다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하는데 ↔ 마침내 그녀의 세상에도 해가 떴네요
해 뜨기 전에는 미래를 바라보며 네 죽이는 생각 하고 있는데 해가 뜬 후에야 비로소 과거를 돌아보며 너를 회상하고 있음...
애완 과학자 느그 과학자로 만들겠다는 결단 내리기 1초 전
직장상사 알페스 참기 힘들다 이 장면은 사실상 두 사람의 관계를 공표? 반려 선언?한 거나 다름 없죠
could be us?
이때 너무 귀엽고 아랑스러움
움짤로 보니까 더 말 안 되네 불혹 넘은 여자가 무슨 얼딩처럼 나옴
상석에 앉은 거 권력있다 뒤에 업은 국기들까지
노년 스트라트 화면 5초 이상 보면 죽는 병 있음 문자 그대로 마음이 무너져 내려서
군중 속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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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우☂(상태: eva stratt's cup holder) @3black_brollies
해외탐라에 스트라트는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트윗이 종종 보이는데 그렇게 열심히 변호해주고 싶진 않은 듯 인류를 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악행을 대속하는 희생양으로서 그 자리에 앉혀졌다지만 실제로 맡은 바 그대로 이행한 도덕적 회색지대의 여자인 건 맞고 정확히 그 지점이 좋은 거다
↳ㄹㅇ정확히 이 지점이 좋은 거임 우리 스트라트 성녀도 아니고, 재앙여자도 아닙니다 누구보다 이타적이기에 인간성을 버려야 했던 여자입니다 1. 스트라트가 그레이스를 조금도 사랑하지 않았고 단순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잘해줬다 이건 아니죠… 이렇게 이타적인 소시오패스 보셨습니까? 2. 그렇다고 스트라트가 대의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며 죄책감에 시달린 슬픈 여자다 아 이건 너무 갔죠… 그저 그 둘을 철저히 분리하면서 따라오는 모순을 감당하는―여기서부터 일반인의 영역 아님―여자인 거죠 참으로 착잡합니다
comet @holdinontostars
In the end, Stratt probably dies like how she sent Grace to die: alone
나는 스트라트를 그레이스 만큼이나 외로운 사람으로 캐해함 둘 다 이레귤러/별종이라는 속성을 갖고 있고, 그 지점에서 공명했고, 각박한 이 세상에서 서로가 서로의 반려―로맨스를 배제하고서도 삶의 동반자로서 의미―가 되어줄 수 있었는데 스트라트는 그 각박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신과 자신의 반려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존재의 손을 놓아버림 (그레이스: 그럼 닥터 죽어도 되니)
지옥이 @cookieman498
아니 근데 스트라트는 그레이스 비디오 로그를 다 본 거잖아 기억 잃고 훌쩍훌쩍 울다가 어느 순간 죽음을 받아들여 떠날 때까지의 그 모든 기록을 다 봤다고? 마지막에 당신은 똑똑하니까 잘 해낼거예요까지 다 봤다고?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죄책감을 온전히 견디면서?
그렇게 자신과 그레이스의 사회적 죽음(+그레이스의 리터럴리 죽음)을 감당할 각오로 헤일메리호를 쏘아올린 스트라트가 몇십 년 후 비디오 로그를 통해 그레이스는 죽지 않았으며,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나' 아닌 다른 반려를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까지 그레스트의 완성으로 느껴진다 / 한때 자신을 스쳐갔던 존재가 더는 나와 같은 결핍으로 공명하지 않으며 미완의 관계가 종지부를 찍음을 알릴 때, 울고 웃으며 마침내 그와 작별하고¹ 자신이 선택한 길-그 길에 상대는 없음-을 걸으러 가는 여자가 아 그래… 내겐 아무 사이 아님콤, 반려콤, 어긋남콤, 같은 마음인줄 알았던 상대의 배신콤, 상흔콤, 어떤 시간선에선 이어졌을지도 모르는 두 사람 콤이 있다
¹ 이때의 그레이스는 스트라트가 마지막으로 본 모습에서 별로 변하지 않았는데 스트라트는 폭삭 늙어버렸다는 게 진짜 개좋은 느낌을 줌 시간적, 공간적, 감정적으로 완전한 끝을 의미하는 듯해서
📝 MEMO
국립국어원은 [애완과학자]의 대체어로 [반려과학자]를 제시했습니다
스트라트에게 달리는 악플은 그녀의 품격과 섹시함을 증명할 뿐이라고 생각함
스트라트는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천사 같은 얼굴로 노래를 불러줄 수도, 코마상태로 만든 후 우주에 유기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당신의 행동은 그녀의 결정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그녀는 필요하다면 행할 것입니다.
독자들은 주인공에 이입하며 그레이스를 죽음으로 내몬 스트라트에게 반감을 품는 구조라지만, 그 그레이스조차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죽음을 묵과했으며 자신이 희생양으로 지목당한 후에야 반발하고 나섰다는 지점이 참 묘함… 사실 그레이스의 반응이 정상인 건데(이중잣대와 내로남불은 인간의 기본 소양이죠) 스트라트는 스트릿 과학자든 애완 과학자든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우주 미아로 만들어 준다 (심지어 스트라트가 기존 과학팀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도 아님. 노래 부르기 전에 동료들 둘러보는 눈빛을 봐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란 말이냐 그 중에서도 그레이스에게 특히 애착이 있었던 거고, 그 애착대상에게마저 일관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인 거고, 이러한 특성 때문에 면책특권과 무소불위의 권력을 부여받을 수 있었던 거고) 그레이스는 우주에 죽으라고 보내고 자신은 지구에 남아 투옥됨으로써 우리가 행복할 수 있었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다니 이 모순적이면서도 일관적인 여자를 어쩌면 좋을까요? 모순적이면서 일관적이라니 이 평가마저 모순됐잖냐
면책 특권을 부여받은(찬탈X 부여받은 게 중요함) 여자라는게 진짜 개섹시한 것 같음… 법 위에 사람을 세우면서도 이 점을 사사로운 목적으로 악용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주는 여자 / 말과 행동으로, 인격으로, 살아온 인생으로, '그 선택'으로 증명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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